安·金·千 공동선대위 핵심 측근…향후 총선·당 운영 등 역할 주목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복귀한 박 전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국민의당 창당 준비 과정에서 기획과 인사 등 당내 살림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직을 맡았던 만큼 앞으로 꾸려질 선대위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의원은 유일한 여성 현역 의원으로 당직 인선 때마다 대변인직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추진했던 국민회의에 참여했던 박 최고위원은 ‘공천 룰’을 마련하는 당규 제정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도 활동한다.
국민의당은 ‘여성 30% 의무 공천’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 가운데 여성 후보가 손으로 꼽힐 정도라는 점에서 이들 ‘3인방’의 역할이 주목된다. 권 의원은 현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박 전 의원과 박 최고위원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현충원 참배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부터)·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을 마친 뒤 현충탑을 떠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달 창당대회를 열어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2-0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