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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5] 김종인 “10% 기득권층 독점 상태 해소해야”

[총선 D-15] 김종인 “10% 기득권층 독점 상태 해소해야”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6-03-28 23:34
업데이트 2016-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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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첫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권역별 선대위 부위원장 임명
‘문제는 경제다’ 슬로건도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비상대책위 체제를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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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단 회의에 앞서 ‘투표가 경제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대위 김진표 부위원장, 김종인 위원장 겸 비상대책위 대표, 진영 부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단 회의에 앞서 ‘투표가 경제다’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대위 김진표 부위원장, 김종인 위원장 겸 비상대책위 대표, 진영 부위원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 자리에서 “10%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갖고 있는 독점적 상태를 해소해 90%를 살려내는 기회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이날 김 대표를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선대위 부위원장들이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서울은 진영·전병헌 의원이, 경기는 김진표 전 의원이 맡는다. 광주는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전남은 조일근 전 남도일보 편집국장이, 전북은 송현섭 당 실버위원장이 각각 권역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공천배제자나 경선 탈락자를 선대위에 포함시킨 것은 당내 통합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민주는 선대위 명칭을 ‘더불어경제선대위’로 정하고 국민경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경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경제상황실장에는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을 임명하고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주진형 정책공약단 부단장이 부실장으로 최 전 부총장을 돕도록 했다.

더민주는 총선 메인 슬로건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했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후보가 유행시킨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를 차용한 것이다. 이 밖에 ‘투표가 경제다’,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 등도 현수막 문구로 활용된다.

더민주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31일 첫 유세도 재래시장에서 열기로 해 서민경제 문제를 부각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6-03-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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