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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총선 끝난 뒤 대표 사퇴할 것…반기문, 절차 따라 도전해야”

김무성 “총선 끝난 뒤 대표 사퇴할 것…반기문, 절차 따라 도전해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3-30 22:46
업데이트 2016-03-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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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토론회서 밝혀…대선 후보 추대 아닌 경선 주장

“朴대통령과의 관계 강 건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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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얼굴)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를 마무리한 이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혀 조기 전당대회를 예고했다. 특히 잠재적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되려면 추대가 아닌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뜻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국 선거가 끝난 뒤 그만두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7월 13일까지로, 차기 대선 출마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규정상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인 6월 18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김 대표는 그러나 총선 이후 대권 행보에 나설 것이냐는 물음에는 일단 “대권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정한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반 총장에 대해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고 활동하라.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도전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 들어오시면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아직 강을 건너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03-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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