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재외선거 투표소서 한 표 행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20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라며 “이런 때일수록 투표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에 마련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투표소에서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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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투표를 마친 뒤 “4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행사에 참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투표권자들도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에게는 미국의 각종 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재미 교포들이 미국의 주류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미 교포의 권리와 역할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4-04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