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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위 安 유일… 지역·전국정당 기로

수도권 1위 安 유일… 지역·전국정당 기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4-06 23:02
업데이트 2016-04-0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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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후보 15% 이상 6명뿐

수도권 출마 102곳 성과 미미… 충청권 후보도 한 자릿수 지지율
7~8명 당선 목표 ‘가물가물’… 18% 지지율 문병호 약진 기대

국민의당이 이번 4·13총선에서 ‘호남당’을 넘어서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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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바람 불어라” 양산 출격
“녹색바람 불어라” 양산 출격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경남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양산갑에 출마한 홍순경 후보의 지원 유세 중 한 어린이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 연합뉴스
하지만 6일까지 나온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 ‘당선권’에 진입한 후보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122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당이 후보를 낸 지역은 102곳이다. 이 중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서울 노원병의 안철수 공동대표 한 명뿐이다. 지난 1~2일 MBC 조사에서 안 대표는 39.3%를 기록해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0%)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국민의당은 수도권·충청권에서 7~8명의 당선자를 낼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후보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선거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15% 이상을 기록한 수도권 후보도 6명에 불과했다.

서울 관악갑의 김성식 후보는 중앙일보(지난달 20~26일 실시) 조사에서 21.4%를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유기홍(31.2%)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다.

서울 중·성동을의 정호준, 은평을의 고연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5%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야권 연대’가 무산되면서 30% 이상의 지지율이 굳건한 새누리당 지상욱, 무소속 이재오 후보의 철옹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국민의당에서는 인천 부평갑 문병호 후보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 후보는 지난 1~2일 조선일보 조사에서 18.3%를 기록해 새누리당 정유섭(29.1%), 더민주 이성만(19.8%)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4-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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