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MBC ‘100분토론’에 패널로 출연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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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0시에 홍보본부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다”면서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과 대통령선거, 재작년 6·4 지방선거과 7·30 재보선 등에서 홍보 책임자로 일하다 선거 당일 당을 떠난 것과 마찬가지 행보를 보인 것이다.
앞서 조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구원 투수’로 세 번째 등판을 하면서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돌아온 바 있다.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인 그는 지난 2012년 1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영입돼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당의 상징색도 전통의 파란색에서 금기로 여겼던 빨간색으로 바꾸는 역발상으로 총·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신이다.
이후 당을 떠났다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홍보기획본부장으로 복귀, 1인 피켓 유세 등을 기획하면서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 승리를 돕고 다시 사라졌었다.
조 본부장의 ‘라이벌’격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서울 마포을 후보로 출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