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대 총선 초반 개표결과 과반 의석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오는 상황. 현재 새누리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 당직자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로 가봅니다.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앉아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면 이렇습니다. 코를 막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인상적이네요.
김무성 대표는 어디 갔냐구요? 김무성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피로 탓에 병원에 입원해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해 당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나같이 표정이 침통하네요.

코 만지는 원 원내대표에 이어 귀 만지는 원 원내대표도...

여기도 귀를 만지는 건 매한가집니다. 이분들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들로 등록된 분들입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는 곧 이분들의 국회의원 당선과 직결되는 거죠.

사뭇 긴박한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의 표정이 무섭네요.

이분 역시 오늘의 씬스틸럽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 ‘빨간 점퍼’는 입지 않았네요.

급기야 강봉균 선대위원장. ‘이만 총총’ 퇴장합니다. 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도 자리를 떴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볼까요. 혼자 정장을 입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위시해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들 모두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맨 왼쪽 출구조사 결과 장제원 무소속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온 손수조 후보의 모습도 보이네요.

대구는 ‘진박 감별사’, 최경환 새누리당 후보의 표정으로 대신합니다. ‘전통의 우방’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야권 성향’ 홍의락 무소속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대구 북구을,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전국적인 판세와 더불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