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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을, 40대 더민주 강병원 당선…與거물 이재오 꺾고 금배지

서울 은평을, 40대 더민주 강병원 당선…與거물 이재오 꺾고 금배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4 09:35
업데이트 2016-04-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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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3> 강병원, 이변 낳은 선거
<선택 4.13> 강병원, 이변 낳은 선거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은평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2016.4.14 연합뉴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서는 40대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후보(45)가 여권의 거물 이재오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4일 강 당선자는 제20대 총선에서 36.75%(4만 2685명)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의 실세이자 여당 비주류계의 맏형인 5선의 무소속 이재오 후보(29.49%)를 큰 차이로 제쳤다.

애초 은평을은 야권 분열로 더민주의 당선이 어렵다는 관측이 많았다.

총선을 닷새 앞둔 지난 8일 강 당선인이 정의당 김제남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는 단일화 대상에서 빠져 ‘반쪽 야권 단일화’에 그쳤기 때문이다.

뜻밖의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은 호재로 작용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지역에 유재길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함으로써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이 후보는 공천 배제됐고, 공천 결과에 반발한 이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 후보의 은평구을 공천 결과 추인을 끝내 거부함으로써 무공천을 확정 지어 이 후보를 ‘측면 지원’했지만, 여권 전반을 향한 유권자들의 민심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강 당선인은 운동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대우그룹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2002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를 지냈다.

지난달 당내 경선에선 ‘박원순맨’인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제치고 공천 티켓을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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