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철희 “호남 선거결과, 문재인 책임 아닌 당 전체의 책임”

이철희 “호남 선거결과, 문재인 책임 아닌 당 전체의 책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4 11:32
업데이트 2016-04-14 11: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정당별 최대 의석수(123석)를 차지하면서도 호남지역에서는 참패한 가운데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철희 더민주 당선인이 ‘문재인 책임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철희 당선인은 14일 아침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남 패배에 따른 문재인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해 “당 전체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호남권 유세 과정에서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라고 선언했지만 더민주는 호남권 28석 중 3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이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본인(문재인)이 하신 말씀을 너무 기계적으로 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문 전 대표가 막판에 선거에 투입됐기 때문에 호남의 선거결과를 온전히 문 전 대표에게 책임지울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도, 당도 마찬가지로 호남 민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대목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책임을 물 게 아니라 당 전체의 책임이라고 보고 반성하고 있다.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더민주에 등 돌린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김종인 대표가 말씀하셨다시피 호남 민심을 다시 되돌리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당이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수권정당이라는 면모를 분명하게 보여주면 호남 민심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당선인은 자신의 의정계획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논리에 빠져버리면 눈이 흐려진다. 판단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국민 눈높이로 보고, 보통사람의 상식으로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싶다”면서 “정당 활동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에 기여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