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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대북특별대표 19일 방한...“판문점 일정 없어”

성김 대북특별대표 19일 방한...“판문점 일정 없어”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6-16 18:49
업데이트 2021-06-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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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19~23일 방한 조율”
대북특별대표 임명 후 첫 방한
日 북핵 수석대표도 방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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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성김 차관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성김 차관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지난달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5.22 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 3국이 다음주 한국에서 대북정책 담당 고위 당국자 협의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쯤 한국을 찾는다. 이 당국자는 “성김 대표가 19~23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합의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한”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2+2) 장관 회의 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함께 방한한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를 대북특별대표에 임명한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당국자에 따르면 김 대표 방한 기간 중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당국자는 “그 계기에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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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3.18. 사진공동취재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3.18.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교도통신도 관계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에서 김 대표의 방한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바이든 정부가 비핵화 논의를 위해 북한에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번 한미일 당국자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그런 일정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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