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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맞은 뒤 계속 가슴통증” 70대 숨져…인과성 조사

“AZ 맞은 뒤 계속 가슴통증” 70대 숨져…인과성 조사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6-17 09:49
업데이트 2021-06-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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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4세 일반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한 시민이 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1. 5. 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65~74세 일반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한 시민이 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1. 5. 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70대 여성, 백신 접종 5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 조사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접종 후 5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연수구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횡단보도 앞에서 A(72)씨가 쓰러졌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이 나타나 다음날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병원을 찾아 고혈압 등 기저질환에 대한 약 처방을 받은 뒤 귀가하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지속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도 숨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 환자분께서 1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뒤 9일 만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자 지난 8일 상급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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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보건소 백신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보건소 백신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습.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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