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영업하던 보드게임 카페에서 업주와 손님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은 당초 마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마약 관련 혐의는 파악되지 않았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보드게임 카페에서 직원·손님 등 3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잠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4개 테이블에 7~8명씩 둘러앉아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애초 “마약 사용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업소를 찾았으나, 수색 결과 마약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합금지 위반 사항을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