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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방 노린다” 최대 실적 낸 애플, LG매장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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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29 03:15 기업·산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애플, 폰 철수한 LG와 전략적 제휴
새달부터 베스트샵서 아이폰 판매
약점이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확대


2분기 94조원 매출 찍고 삼성 압도
8·9월 신제품… 점유율 승부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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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LG전자 매장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판매된다.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세를 몰아 삼성에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한국을 적극 공략하려는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동통신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LG베스트샵 운영사인 ‘하이프라자’와 함께 지난 23일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등의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자체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타사 휴대폰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앞서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KMDA는 과거 맺은 동반성장 협약을 준수하라며 반발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LG전자와 중소 유통점 간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지만, 이번 협약의 최대 수혜자는 애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플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손쉽게 대폭 늘린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LG·애플 간 전략적 제휴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도 애플의 강한 도전을 받게 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3호점의 개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31일로 예정된 LG의 모바일 사업 공식 종료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LG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 왔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애플이었지만 최근 국내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중고폰 보상책을 제시했고, 9월 예정된 신제품의 가격도 기존 모델과 비슷하거나 인하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의 고가 정책을 유지해 왔던 애플로서는 이례적으로 몸을 낮추는 행보다.

특히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814억 1000만 달러(약 9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삼성 등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43.4%에 달했고,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8% 증가했다. 무엇보다 매출 점유율 기준으로 애플은 삼성을 압도하고 있고, 플래그십 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은 1위를 지키고 있다.

양사는 각각 8, 9월에 나란히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LG폰 철수 후 첫 번째 승부가 예고된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67%, 애플 22%, LG 10%로, 이번 승부에 따라 양사는 점유율 앞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에선 애플과, 중저가 모델에선 중국 업체들과 각각 경쟁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이 같은 경쟁구도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7-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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