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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김현준 LH 사장 사의 표명… 文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11 08:07
업데이트 2022-08-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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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기 광명시흥지구 현장을 찾아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4.28 LH 제공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경기 광명시흥지구 현장을 찾아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4.28 LH 제공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 사장은 새 정부가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임원진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사퇴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고,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임명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땅 투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전 직원 재산등록을 도입하고 부정부패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드는 등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직원들이 공식적인 회사 출장지에서 골프를 치는 등 물의를 빚으며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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