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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라카미 ‘홈런 드라마’… 58년 만에 왕정치 넘다

日 무라카미 ‘홈런 드라마’… 58년 만에 왕정치 넘다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10-04 21:38
업데이트 2022-10-0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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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최종전 56호포 날려
일본인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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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호 홈런을 기록한 뒤 자신의 사진과 홈런 숫자가 새겨진 기념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 AFP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호 홈런을 기록한 뒤 자신의 사진과 홈런 숫자가 새겨진 기념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 AFP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를 넘어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무라카미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최종전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4번 타자로 출전해 7회 솔로포를 날렸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56호포로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 196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뛸 때 작성했던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58년 만에 갈아 치웠다. 우리나라에는 한자 이름의 한국식 독음인 왕정치(王貞治)로 더 많이 알려진 오 사다하루 회장은 대만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지난달 13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날렸던 무라카미는 20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해 일본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야쿠르트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무라카미는 타격(타율 0.318)과 타점(134개) 부문에서도 1위를 확정하며 역대 일본 야구 최연소 타격 트리플 크라운(3관왕)에 등극했다. 직전 최연소 타격 3관왕 기록은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이 가지고 있던 29세였다.

무라카미가 비록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의 일본 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0개)을 깨지는 못했지만, 22세의 젊은 선수가 일본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깨는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자 일본 언론과 팬들은 한껏 고무됐다.

 

●프로야구=LG-KIA(광주) 롯데-NC(창원) SSG-두산(잠실) 삼성-kt(수원·이상 18시30분)

●축구=대한축구협회컵 4강 울산-전북(울산문수축구장) 대구-서울(DGB하나은행파크·이상 19시)

●프로농구=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삼성-SK(14시) 상무-KGC(16시·이상 통영체육관)

●테니스=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광주진월국제테니스코트)

●볼링=영월컵 프로대회(오전 8시·영월경기장)
장형우 기자
2022-10-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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