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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Turkiye… 삶의 터전과 가족 잃은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니다

#Pray for Turkiye… 삶의 터전과 가족 잃은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니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2-07 18:22
업데이트 2023-0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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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에 사망자 5000명 넘어
튀르키예, 국가 애도 기간 선포
한국 등 65개국 긴급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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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주 아프린시 잔다리스의 시민들이 붕괴된 건물에 갇혀 있던 여자아이를 구조하고 있다. 잔다리스 AFP 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주 아프린시 잔다리스의 시민들이 붕괴된 건물에 갇혀 있던 여자아이를 구조하고 있다.
잔다리스 AFP 연합뉴스
규모 7.8의 지진 충격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가 7일(현지시간) 5000명을 넘어섰다. 건물이 붕괴된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강추위와 위력적인 여진이 이어져 자칫 인명피해가 2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튀르키예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3381명에 달하고 최소 수천 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상황이라고 국영 아나돌루통신 등을 통해 밝혔다. 인접한 시리아 사망자를 합치면 5000명이 넘는다. 악천후와 구호 인력 부족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면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양국에서 1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보다 더 많은 2만명까지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오는 12일 일요일 해질 때까지 국내 및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고 국영통신 사나(SANA)가 보도했다.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해 인도적 구호 활동에 나선 유니세프는 “시리아는 오랜 내전과 경제 위기 등으로 인구의 3분의2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명뿐 아니라 경제적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USGS는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남동부 지역의 공항과 고속도로, 병원과 항구 등 인프라 붕괴로 인한 경제 손실이 10억∼100억 달러(약 1조 2500억∼12조 5009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대지진이 불러온 재앙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65개국은 구조 인력과 의료품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

윤창수·최영권 기자
2023-0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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